운전하다보면 본인의 성격이 나온다고 한다.
자기 멋대로 운전하고, 주차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주차를 하는 차주가 있어 한 네티즌이 ‘통쾌한’ 복수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를 이상하게 하면 조수석으로 타야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더불어 한 장의 사진까지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벤츠 한 대가 주차선을 넘긴 채로 주차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있었고 접혀 있는 사이드 미러가 거의 달라 붙을 정도로 가깝게 주차되어 있었다.
이 글쓴이는 검은색 차량의 차주였다.
그는 “친구를 만나서 약속 장소에 갔더니 주말이라 주차장에 자리가 거의 없었다”며 운을 뗐다.
그리고 “자리 하나가 비어 있어서 갔더니 벤츠가 주차를 이상하게 해놨다. 일부러 그곳에 주차를 했다. 조수석으로 타는 불편함을 맛보라고.”라며 덧붙였다.
즉 그는 주차선을 지키지 않고 주차한 ‘비매너’ 벤츠 차주를 응징하기 위해 차를 딱 붙여 주차한 것이다.
더해 핸들도 꺾어놓을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그렇게까지 하기는 귀찮고 자신이 먼저 출차하면 소용도 없을 것 같아 참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귀가한 글쓴이는 블랙박스를 돌려봤다.
블랙박스에는 벤츠 차주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그는 “대지 말라고 일부러 이렇게 했는데 바짝 붙여놨네”라며 짜증을 내며 조수석으로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