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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을 앓는 남성이 ‘역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극적인 사연


영국에 거주하는 매니 튜라(28)는 어느날 갑작스레 찾아온 역경이 있기 전 그의 인생은 장밋빛으로 가득한 줄 알았다.

지난 2016년 12월 매니는 심각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치료 방법이 없는 희귀병 ‘크론병’을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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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allmyfriendsareeggs

장이 수축하는 지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메스꺼움, 급격한 체중감소, 설사, 고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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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도착한 매니의 체중은 고작 48kg에 불과했다.

그는 또한 대장을 30cm 이상 제거해야 했고, 앞으로의 삶이 불투명해지는 상태에 놓였다.

인스타그램@allmyfriendsareeggs

수술 후에는 살이 더 많이 빠져 매니는 스스로 거울을 보는 것 조차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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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병에 걸리기 전에는 50kg 정도 나갔는데, 29kg까지 빠졌어요. (살이 빠지기 전) 적당히 잔근육이 있어 보기 좋았던 몸이었는데 마치 해골 같아졌죠”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allmyfriendsareeggs

살이 너무 빠진 탓에 병원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했고, 단순히 침대에 누워 튜브로 음식을 섭취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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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매니는 ‘강인한 의지’가 있었고, 병마에 지고 싶지 않은 탓에 몸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allmyfriendsareeggs

정맥에 영양 주사를 맞아도 몸에 힘이 없던 매니는 병문안을 온 친구에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핫플레이트’를 몰래 들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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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사나 간호사가 없을 때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음식 냄새를 가리려고 탈취제 한 캔도 상비해뒀죠”라고 말했다.

그 덕에 그는 짧은 기간 동안 4.5kg나 체중을 늘릴 수 있었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나 그는 인공소화장치와 영양 튜브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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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017년 5월 인공 소화장치를 제거하고, 식단을 바꾼 매니는 매일 헬스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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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간 힘든 트레이닝을 거쳐 그는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몸을 만들 수 있었고 2018년 1월 매니는 지역 역도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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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도 대회에서 그는 180kg를 거뜬히 들어올리며 신기록을 차지했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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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는 “크론병으로 좌절할 내가 아니다. 아직도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매일 꾸준히 잘 관리하고 있다. 나의 일부니까”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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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을 앓고 있던 매니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사례다.

그러니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 모두를 놀라게 할 결과를 만들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