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들이 집에 불을 질러 엄마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집에 불을 질러 8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아들 A(43)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4시 28분쯤 경남 밀양시 무안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경찰은 “누군가 주택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결국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흉기를 들고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랜 대치 끝에 방화 용의자로 A씨를 현장 검거했다.
해당 사고로 52.95㎡ 규모의 1층 단독주택이 불에 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평소 생활고를 비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