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뒤흔든 사건을 일으킨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진행됐다.
승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끝낸 후 수갑없이 유치장으로 향했다.
13일 오후 1시 30분 경 승리는 영장실질심사를 3시간에 걸쳐 끝낸 후 모습을 보였다.
법원을 나서는 승리는 수갑을 찬 상태가 아니였으며 입을 굳게 다물고 큰 보폭으로 힘차게 걸음을 옮겼다.
표정 또한 옅은 미소를 지어 어둡지만 여유있는 분위기를 풍기며 포승차에 올라 떠났다.
승리는 당일 10시 경에 서울중앙지법에 등장했다.
회색 수트와 검은색 니트를 입은 승리는 혐의 인정 등 수많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입을 꾹다문 채 법정으로 모습을 감췄다.
13일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심사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윯 구속영장신청을 기각했고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되며 승리는 2개 혐의가 추가됐기에 이번에는 법원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받아들일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승리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13일 오늘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승리에게 아래의 7개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여성의 뒷모습 나체 사진 3장을 유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 투자자에게 29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매를 한 혐의, 2016년 7월부터 1년여간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무허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인석 전 대표와 함께 설립한 유리홀딩스 자금 2000만원 가량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2013년 12월부터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과 수차례 도박을 즐긴 혐의(상습도박), 양현석과 미국에서 도박 자금으로 달러를 빌리는 과정에서 사전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point 327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