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가 마스크 모범 착용 덕분에 전염 위험을 막았다.
지난 18일 KBS ‘뉴스9’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군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60대 부부의 밀접 접촉자가 ‘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인천공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른 뒤, 터미널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집에 귀가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이 해당 동선의 CCTV를 살펴본 결과, 부부는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이유로, 시외버스 운전기사와 동승자, 택시기사 등 16명은 모두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됐다.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 또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가 마스크를 적절하게 잘 착용 해주시고 있어 실제로 접촉자가 매우 적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운전기사와 동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뒤 미국에 갔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