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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이랑 군생활 해” … 지난해 국민청원에 올라온 ‘소름’돋는 글


화성연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확인되며 용의자 이춘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DNA 검사를 통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이춘배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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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6월 전 충남도청 공무원이자 충남도지사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김기문 행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이 있는 자를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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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1992년 강원도의 모 부대에서 복무하던 중 부대에 배치된 신병이 있었다”며 “이 후임병이 위병 근무 중 ‘살인하면 처벌이 어떻게 되냐’며 여러 차례 망설이다 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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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해당 후임병은 나이 많은 할머니, 빨간 구두를 신은 결혼 앞둔 젊은 여성과 성관계 이야기를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김 행정관은 “그냥 꾸며낸 이야기 쯤으로 알았다”며 “마침 당시 화성 연쇄 살인범을 잡았다는 방송이 대대적으로 나왔고 진짜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2007년쯤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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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군부대 이름을 언급해서 기록을 찾으면 해당 인물을 특정할 수 있다”며 “증거가 없어서 수사할 수 없다고 한다. 20년도 더 지난 사건의 증거를 가져오라는 것은 언어 도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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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청원은 36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의 피해자가 나온 연쇄살인 사건으로, 최근 유력 용의자가 확인돼 다시 수사에 박차가 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