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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사진 찍다 ’21년’ 전 헤어진 ‘아버지’ 만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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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을 전문으로 촬영하던 사진작가 하와이 거리에서 ‘21’년 동안 보지 못한 아버지를 만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과거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여러 외신은 10년 이상에 걸친 프로젝트 작업 중 우연히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와 재회한 사진작가 다이아나 킴(Diana Kim, 30)의 사연을 전했다.

 

Via 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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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녀가 10살이 되기 전 어머니와 이혼했다.

 

그 후, 아버지의 전화는 항상 부재중이었고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녀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친척 집을 전전하면서 자랐다.

 

친구 집, 심지어 공원이나 때로는 차에서 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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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다이아는 2003년 고등학교에서 주최한 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하와이 호놀룰루와 마우이 섬에 있는 노숙자들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Via 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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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걸친 이 프로젝트 작업중 2012년 호놀룰루에서 그녀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21년동안 연락이 끊긴 아버지를 호놀룰루의 노숙자들 사이에서 발견한 것이다.

 

다이아나는 “나는 아버지를 보고 한눈에 알아봤다. 본능적으로 아버지라는 것을 느껴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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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딸을 알아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누구의 말도 대답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다.

 

아버지는 오랜 시간 거리에 방치되어 정신분열 증세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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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NBC News

 

다이에나는 나중에 할머니를 통해 안 사실 이지만, 아버지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집에서 쫓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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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아나는 “아버지를 길거리에서 찾을 수 없는 날도 있었고, 어떤 날은 길모퉁이에 서 있기도 하셨습니다. 그는 심한 정신분열증에 시달렸고 치료를 받지 못한 채로 방치되었습니다. 그는 아무 반응이 없었고 가끔 그가 누군가와 논쟁하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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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NBC News

 

다이아나는 아버지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설득했지만, 아버지는 딸의 손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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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이아나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버지를 2년간 따라다니며 설득했다.

 

2014년 10월에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거리에서 쓰러졌고, 건강이 많이 악화된 아버지는 반강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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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몰라보게 건강을 회복했으며, 딸도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Via 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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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나는 “아버지의 정신분열증 증세도 없어졌고, 건강도 많이 회복하였다”라며 “아버지는 나에게 자상한 사람이었다. 이런 아버지를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Via 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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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버지는 건강이 회복되어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택시 기사로 다시 일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또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딸 다이아나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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