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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여파로 중단되는 저가 항공 노선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가 거세다. 그동안 ‘일본 특수’를 누렸던 국내의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일본행 노선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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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순부터 티웨이 항공은 무안~오이타 운항을 중단하고 뒤이어 8월 중순부터 부산~오이타 운항 또한 중단한다. 또 9월부터는 큐슈 4개 지역(구마모토, 사가, 오이타)와 부산, 대구를 주3회 운행하던 정기 노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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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이스타항공은 부산~오사카,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며, 에어부산은 대구~오사카 노선의 감축 운항과 대구~도쿄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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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불매 운동의 기세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치솟는 중에 일본 여행객 수는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여 안 그래도 ‘공급 과잉’인 일본행 노선을 채워 줄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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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저 1~2만 원 대로 떨어진 일본 노선의 가격을 고려하면 노선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적자를 떠안게 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항공사들은 추가적인 구조조정 또한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눈을 돌려 중국 신규 노선 취항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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