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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사랑” … ‘좀비 인형’과 ‘결혼식’ 올린 스무살 여성


“그는 제 인생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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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인형과 결혼식을 올린 여성이 한 말이다.

지난해 9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펠리시티 카들레츠(Felicity Kadlec·20)는 좀비 인형 켈리(Kelly)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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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펠리시티는 자신의 신랑인 좀비 인형과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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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현지 시각) 마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이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좀비 인형과 펠리시티의 결혼식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티버튼에서 열렸으며, 하객으로는 펠리시티의 친구 4명과 좀비 인형 8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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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마친 펠리시티는 “우리 결혼식은 아름다웠고 완벽했다. 내가 꿈꿔왔던 방식 그대로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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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식을 진행하는데는 500달러 (한화 약 5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진다.

신랑이 된 좀비 인형 켈리와 펠리시티의 인연은 7년 전, 펠리시티가 13세였을 때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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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티의 아버지는 그가 13세일 때 인터넷에서 좀비 인형 ‘켈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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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티는 “16세가 되며 좀비 인형에게 감정을 갖기 시작했다”며 “그 감정을 부인하려고 노력했지만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좀비 인형이 피를 흘리고 턱이 없는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는 그 모습까지 사랑한다”며 “주변 모든 사람이 나의 사랑 방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내 감정에 확신을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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