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이진이 21년 만에 서로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뜻밖의 비밀을 공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5일 차 세 번째 정박지인 울진 구산해변을 찾은 핑클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 이효리와 이진은 아침 장을 보러가기 위해 시내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중 2층 주택을 발견한 이효리는 “어릴 때 2층 쪽방에 살았다. 1층은 주인집이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주인은 정문으로 다녔는데 우리 가족은 뒷문이나 옆문으로 다녔다.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면 정문 앞에서 헤어졌다. 2층 쪽방에 살았던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뷔 후에도 1~2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진은 “21년 만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이라며 “매일 그 집 앞으로 언니를 태우러 가지 않았나. 그 집 전체가 언니네 집인 줄 알았다. 지금 안 사실이 너무 많다”며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진도 결혼 후 뉴욕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눈물을 자주 흘리던 시기가 있었다”며 속내를 털어놔 이효리를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핑클때좀 서로 알아가지ㅋㅋ”, “이효리도 어렸을 적이라 밝히고 싶지 않았겠지”, “아침커플이 제일 친해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