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퇴장하던 도중 ‘실신’했다고 전해졌다.
권 시장은 직원들에 의해 대구시청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는 전날인 25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고, 26일 오후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어제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 앉아 있을 수 없었다”며 “의장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또 “화장실에 가서 많이 구토했다”며 “이 점에 양해를 구한다”고 말하며 사과한 바 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30여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해,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고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