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여성이 감금 폭행당하며 ‘평생 몸종 계약서’까지 강요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슈빌 한인 프로듀서 신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 백수연(가명) 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이 전해졌다.
미국 네슈빌에서 로키 신이라는 남성은 지난 2018년 12월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체포됐다.
여자친구인 백 씨는 법정에서 약 일주일 동안 신 씨의 집에 감금됐으며 당시 자신이 피해를 당한 사실을 말했다.
신 씨는 백 씨의 입에 담배를 쑤셔넣었으며 식탁 의자에 앉히며 때고 백 씨가 맞아 쓰러지면 다시 의자에 빨리 앉으라고 협박했다.
또한 백 씨의 머리채를 잡고 벽에 계속해 부딧히게 만들었으며 청소기로 목을 가격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백 씨는 뜨거운 물로 물고문을 당했으며 목도 졸렸다.
그는 목졸림을 이야기하며 “제가 죽기 직전까지, 몇 번 반복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폭력은 밤 12까지 계속됐으며 백 씨가 새벽에 도망치려다 들켰고 성고문까지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신 씨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등 유명 스타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체포된 신 씨는 2억 7천만원을 내고 며칠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백 씨는 2018년 11월에도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피해자가 말을 안해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신 씨는 또 감금 및 폭행으로 검거됐으며 경찰은 4월 사건이 가장 끔찍했다고도 말했다.
행방을 찾기 힘들었던 백 씨는 11월 재판장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그는 “사건 당시 저는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니었고 언어장벽과 공황장애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로키가) 제 동의없이 저에게 강간이나 성폭력을 한 적은 없다”면서 자신에게 우울증, 자해, 불안장애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술을 마시면 기억이 잘 안난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신 씨가 아이가 셋이나 있는 유부남이었다.
신 씨는 이혼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으며 신 씨의 아내가 백 씨의 위증 진술을 도왔다고 전해졌다.
방송의 제작진은 백 씨를 어렵게 만나 인터뷰를 했다.
백 씨는 신 씨에 대해 멘토라고 말했다.
또한 “‘평생 몸종 계약서’를 썼다. 평생 그사람의 몸종, 아내로 살겠다, 나의 모든 것이 그의 것이다라는 거다”라는 말을 들었으며 “과거에 어떤 사람들을 얼마나 만났는지 다 쓰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릎꿇고 회개하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로에 빠졌던 것 같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신 씨는 감옥에서도 백 씨와의 연락을 끊지 않았다.
그는 ‘커피 10잔, 라일락 5송이, 사이다 3병. 개구리 7마리, 사이다 3병’라는 암호같은 말을 신 씨에게 했다.
이에 신 씨는 미리 작성해둔 암호표를 보며 읽었다.
최근 1월 20일에 신 씨에 대한 재판이 있었으며 백 씨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며 8개월 간 신 씨의 집에 감금돼있으며 신 씨가 감옥에 있어도 자신을 놓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신 씨는 자신은 절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백 씨가 매일 술을 마셔 취해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구속 후에도 연락을 한 것에 대해 “헤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은 알지만 보내줄 수 없었던 것 같다”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법원은 만장일치로 유죄 결론을 내렸다.
한편, 신 씨에게 7년 전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그는 “자기가 로키교 교주라면서 절대 복종을 해야한다고 했다”라고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법정에 출석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백 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 씨가 때릴 때 제가 거짓말을 해서라고 한다. 법정에서 거짓말하는 것을 보고 그도 거짓말쟁이고, 저를 이용했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신 씨의 아내 역시 두려운 존재다. 이 사람들이 반성하고 저를 제발 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