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항공 치킨 커리 컴플레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대한항공 컴플레인 레전드’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한 승객은 기내식으로 치킨커리를 주문했지만 승무원이 실수로 커리를 접시에 담지 않고 햇반만 가져다줬다.
이에 승객은 승무원이 다시 가져다주기를 기다렸지만, 기내식 회수 시간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음식에 손을 대지 않은 승객에게 승무원이 “왜 먹지 않았냐”고 묻자 승객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제서야 커리가 없는 것을 알아챈 승무원이 사과하며 “다시 가져다주겠다”고 하자 승객은 이를 거부했다.
승객은 승무원 팀장이 와서 사과하던 중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 않냐”는 말에 격분했고, 이에 컴플레인을 제기한 것.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상벌심의위원회 열려서 팀장은 팀장에서 이코노미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당했고, 해당 승무원은 징계받고 진급도 불가능하게 됐다.
관계자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글을 쓴 순간부터 몇 명의 승무원이 매일 밤 울면서 괴로워했는지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한항공도 과하고 손님도 진상”, “회사 징계 수위가 너무 높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