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하며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형 집회에 참석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에 대해 의문이 샘솟고 있다.
관련 의혹들에 대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정훈 기자와 신현욱 목사가 이야기했다.
신천지는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말고도 사태 초기에 조직적으로 은폐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받고 있다.
신천치 대구 교회에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산 건물에는 약 500명씩 수용하는 9층짜리 건물이라고 전해지며 예배 당일 8000명 이상이 예배를 했다고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는 대부분이 지문 인식을 하거나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출석 체크를 전산으로 하기에 오차가 어느정도 있더라도 정확한 출석 통계가 나오며 코로나19관련 일이 터졌을 때 이러한 정보를 빨리 제공해 다시 역추적하는 대처를 했어야 한다며 신천지의 초기 대응에 의문을 표했다.
실제로 31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이며 청도를 다녀온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가 질병관리본부가 휴대폰 위치 기록을 통해 밝혀냈다.
또한 신천지는 사이비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과 신천지 활동을 숨기는 것이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신 목사의 말에 따르면 신천지는 자체적으로 비밀 교육 장소들을 운영하며 소위 ‘복음방’, ‘센터’ 라고 부르며 신천지가 아닌 것처럼 운영하며 성경공부를 하는 장소라고 알리며 사람들을 모은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인줄도 모르고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기 때문에 신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들이 ‘내가 사실은 신천지인데 지금 문제가 된 예배당에서 예배하고 왔다. 지금 당신도 내 옆에 있었으니까 가서 검사를 받아봐라.’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신천지의 포교 수법 중 하나를 설명했다.
그는 “신천지는 일반 기성 교회에 스파이를 심듯이, 간첩들을 파견하듯이 그걸 신천지에서는 ‘추수꾼’ 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하며 추수꾼들이 일반 교회에 가서 일반 교회 교인들을 꼬셔 신천지로 데려간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러한 방법을 두고 ‘추수한다’라고 표현한다고 전해졌다.
신목사는 이를 두고 “그냥 쉽게 말하면 스파이들”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그는 각 기성 교회에 가 있는 추수꾼들에 대한 현황도 질병관리본부에다가 제공을 해야 하지만, 이는 신천지 차원에서 극비 사항이기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일반 상식인데 “신천지는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되는 가치가 조직 보호에요”라며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