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PD 손창우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출연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는 tvN 예능 PD 간담회 ‘크리에이터 톡’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코미디 빅리그’ 김민경 PD, ‘대탈출’ 정종연 PD, ‘짠내투어’ 손창우 PD, ‘커피 프렌즈’ 박희연 PD,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가 참석했다.
이날 문태주 PD는 “tvN 프로그램들은 ‘먹방’과 ‘여행’이 주를 이뤄 ‘나영석 PD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곳 저곳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짠내투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내부적으로 부정적 의견이 있었다”며 “이미 나영석 PD가 ‘꽃보다’ 시리즈를 진행 중이었고, ‘배틀트립’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어 ‘무조건 안 된다’ 했다”며,
“제가 가져갈 수 있는 차별점은 ‘멤버십 버라이어티’였다. 여행과 먹방이 있지만 멤버십 버라이어티로 차별점을 뒀기에 지금까지 반응이 이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손창우 PD는 “인기 있을 걸 하기보다는 결국 본인이 잘하는 영역을 해야하는 것 같다”며 “그래야 시청률이 덜 나와도 ‘웰메이드’라는 평을 듣고 신선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더했다.
이어 ‘멤버십 버라이어티’를 말한 손창우 PD의 ‘짠내투어’에 고정 멤버로 출연했던 정준영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크게 일으키고 하차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제작진도 거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검증을 하느냐’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느낀다. 문제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차후 대책을 담은 계약서는 있으나, 이를 막기 위한 것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PD들끼리도 평판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며 “물어보고 수소문하다보면 잡음들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송계 사람들이 평판을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