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연예가소식

송강호 제치고 OOO 배우가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이유.jpg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배우는 다름 아닌 박명훈이었다.

ADVERTISEMENT

지난 11일 배우 박명훈은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기생충’을 배우 중에서 가장 먼저 관람한 사연을 털어놨다.

영화 ‘기생충’

박명훈은 그동안 ‘기생충’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인 근세 역으로 활약해 비밀병기로의 면모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박명훈은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

그는 “배우들 중 ‘기생충’을 제일 처음 봤다”며 “아버지가 폐암이시라 건강이 안 좋으시다. 기력이 떨어지셔 눈도 안 좋으시다”고 말을 시작했다.

ADVERTISEMENT

이어 “기술시사 전에 삼삼오오 모여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며 “아무도 볼 수 없는 건데 봉준호 감독님이 나한테 먼저 ‘아버지에게 먼저 보여드리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박명훈 인스타그램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을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명훈은 “우리 아버지가 영화 광이시다. 송광호 선배님 팬이식도 하고, 연세가 80이 다 되셨는데 젊으셨을 때는 영화배우가 꿈이셨다”며 “저한테도 ‘넌 영화 안 하냐’고 물어보셨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CJ 엔터테이먼트

이어 “가끔 식사자리에서 아버지 얘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먼저 그 제안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고마워했다.

ADVERTISEMENT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아버지와 함께 3월 초에 먼저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감독을 포함해 완전 키스태프 열 몇명 밖에 볼 수 없는 자리였다.

뉴스엔

박명훈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 감독님이 악수하실 떄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효도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박명훈의 부친은 후반부에 임팩트 있게 나오는 아들의 모습에 만족했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도 힘드셨을 것이다. 다 얘기 안 하시고, 가족들에게도 말씀 안 하셨다. 아버지 리스펙이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영화 ‘기생충’

아버지가 약속을 지켜 끝까지 스포일러를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ADVERTISEMENT

현재 박명훈의 부친은 항암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기쁜 일이 생기셔서 건강을 좀 더 계속 찾아가시는 게 아닐까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영화 ‘기생충’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버님이 영화광이시면 더 감동이었겠다”, “봉 감독님 멋지다. 리스펙!!”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

한편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