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사건 이후 오랜시간 입을 다물던 가수 로이킴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나서 직접 심경을 밝혔다.
25일 로이킴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로이킴은 여태까지 기다려준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하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인사를 감히 해도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죄송함과 감사함을 함께 전했다.
로이킴은 자신의 무지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주어 죄송하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커지는 이야기를 지켜보며 ‘두려운 날들’을 지내왔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침묵의 시간을 이야기하며 로이킴은 그 시간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과분한 것이었는지 다시 깨닫게 됐다’ 고 털어놨다.
다음으로 로이킴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떠돌던 루머의 사진이 합성 사진임을 해명한 블로그를 캡처해 지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하며 이는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했다.
그는 ‘의도와 내용과는 관계없이, 사진을 공유한 행동 자체가 잘못’임을 알았으며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한번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죄했다.
그는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는 일이 없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로이킴은 최근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