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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에 잠정 폐쇄 결정한 국내 최대 일본 여행카페


회원수 130만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카페 ‘네일동’이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임시 휴면에 들어간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일본 여행 카페’ 운영자는 ‘네일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회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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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까페 ‘네일동’

 

운영자는 “2019년 7월은 꽤 잔인한 달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날일 것 같다”며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상태로 접어들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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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4일 운영자는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하지만 네일동 카페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이버 까페 ‘네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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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는 “불매운동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일본 여행 카페에서 무슨 불매운동이냐. 그럴 바에 카페를 폐쇄하라’, ‘일본 불매 카페로 바꿔라’ 등 다양한 의견을 말씀하시는 회원분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저는 지금도 불매운동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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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일본 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 지지를 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는 “얼마 후 일본 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온다. 그 전에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네일동은 이제 기나긴 휴면에 들어설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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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저도 많이 지쳤고 네일동은 잊고 살아볼까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멋지다… 지금 당장은 마음 고생이 있겠지만 더 큰 좋은 미래가 네일동에 오리라 생각한다”, “이래야 우리나라 국민이지”, “산다~~우리 국민 똘똘 뭉쳐서 우리의 상한이 지를 보여줍시다 일본여행 절대 가지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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