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일본인 206명을 태우고 출발한 전세기가 어제 29일 오전 8시 40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일본은 귀국자들을 정부 차원에 집단 격리 방침을 세우지 않았던 것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일본 정부는 사전에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검역사 1명을 전세기에 동승시켜 기내서 귀국자 206명 모두에 대해 간단한 검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는데, 이들 중 5명은 열이 나고 기침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기내서 간단한 검사에 통과한 나머지 201명은 일본 정부가 준비한 버스로 도쿄 신주쿠에 있는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로 이동해 각각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며, 자택이나 호텔에서 대기하며 검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근데 우려했던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증상이 없던 201명을 간단한 검사만 하고 귀가조치를 했지만 그 201명 중 7명이 증상이 나타나 다시 입원 조치를 했다.
심지어 귀가 후 도내 병원서 증상을 확인해 몇 명의 사람들과 접촉이 있었을지 가늠할 수 없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제 기사 선동이라고 욕했던 인간들 또 쥐죽은 듯 있겠지”, “한국 정부의 방역이 옳음”, “검사 거부한 사람들도 있던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