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사슴 공원에 진풍경이 펼쳐졌다.
매년 7월이 되면 일본 나라 국립 박물관 앞 잔디밭에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공원에 있는 모든 사슴 무리가 이곳으로 모이는 것이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사슴 무리가 열을 식히기 위해 박물관 앞으로 대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잔디 근처로 찬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사슴들이 열기를 식히려 박물관 앞으로 몰려든다.
그러나 박물관 직원 조차도 사슴이 모이는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올해에 일본의 날씨가 작년보다 시원했음에도 7월이 되자 사슴들이 잔디밭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미스테리한 현상에 관광객들은 7월이 되면 사슴을 구경하기 위해 잔디밭을 방문한다.
인근 도서관 사서에 따르면 매일 저녁 6시에 사슴떼의 개체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나라 공원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7월 오후 6시에 가면 진귀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울타리도 없어서 무섭겠는데”, “왜 저기에 모여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라 사슴 공원의 개체수는 2018년 기준 1,360 마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