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이 아내 송승아와 처음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0일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장범준, 송승아 부부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 날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내 송승아의 기타 선생님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
송승아는 “기타 선생님이 그냥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 있다고 했었다”고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범준은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사람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범준은 “그 때 (송승아가) 하이힐을 안 신고 왔는데 그런 곳에서 인간의 됨됨이를 느꼈다”며 “나를 배려해 준 게 아닌가 싶었다”고 밝혔다.
하이힐을 신고 오지 않은 송승아를 보고 자신의 작은 키를 배려해 줬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송승아는 “난 오빠의 키를 몰랐다”며 “그냥 이성을 만난다기보다는 그냥 좋은 오빠 만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장범준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송승아는 “두번째 만남에 기타를 가르쳐주면서 데려다주는 길에 사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런 고백에 장범준은 이날 결국 차이고 말았다.
장범준은 “내가 너무 급했다”고 말했다.
송승아는 “그러고 나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노래를 들어봤다. 선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넘어갔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았다”며 장범준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장범준과 송승아는 지난 2014년 4월 결혼했다.
당시 장범준의 나이는 24세, 송승아는 22세 였다.
결혼 당시 첫 딸 조아를 임신해 ‘속도 위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승아는 “귤이 먹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 맞다고 하더라.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았고, 잘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의 꽁냥꽁냥 달콤한 첫 만남, 영상으로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