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 황광희가 유재석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그는 “전역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어느새 사람들에게 잊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를 언급하며 “모르는 사람까지 다 와서 복작거리며 놀고 있더라. 저를 안 부르시길래 체념하고 삐친 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유재석이 “제가 캐스팅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해명하자 황광희는 “형은 힘이 있잖아요”라며 반박했다.
이어 황 씨는 “엄마가 눈치를 채셨나봐요. 방송이 없다는 것을”이라며, 어머니가 방송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캐묻자 그는 “(유재석) 선배가 방송을 줄이라고, 나를 믿고 기다리라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황광희 어머니는 “누군데 네 앞길을 기다리라 마라야”라며 되려 언성을 크게 높였다고 했다.
조세호는 실제로 황광희가 많은 프로그램을 고사했다며 그의 주장을 거들었다.
유재석은 이에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연신 웃었고, 황광희는 “어머니께서 유재석의 조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너에 대한 계획이 있으실거야’라며 재석을 무한 신뢰하는 모습으로 돌변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황광희에게 게스트 석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어 있던 스페셜 MC 자리를 제안했다.
황광희는 이날 특별히 ‘스페셜 MC’로 채용되며 게스트 석에서 잽싸게 MC 석으로 이동했다.
황 씨는 “너무 행복하다”라며 웃음을 되찾았고, 이날 스페셜 MC로 활약하며 그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4는 <어쩌다 발견한 러브레터> 특집으로 꾸려져 권인하, 윤도현, 송하예, 이석훈, JK 김동욱, 황광희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