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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라이프사람들

태국 누리꾼들에게 화제인 유난히 반짝이는 헬멧의 정체


태국에서 오토바이를 탄 소년들의 모습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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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태국 나콘나욕주의 한 도로를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 타닛 부삿봉은 오토바이 한 대를 보고 갓길로 불러 세웠다.

두 명으로 탑승 인원이 제한된 오토바이에 세 명이 타고 있어 지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타닛 부삿봉 페이스북

하지만 경찰들은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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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타고 있던 소년이 헬멧 대신 냄비를 뒤집어쓰고 있었던 것.

타닛 부삿봉 페이스북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토바이 한 대에 소년 세 명이 타고 있어 단속을 위해 불러세웠는데 뜻밖에 헬멧 대신 냄비를 쓰고 있었다”며 “소년은 헬멧 대신은 아니고 그냥 학교 준비물이라며 멋쩍어 말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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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닛 부삿봉 페이스북

경찰들은 오토바이를 탈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탑승 인원을 지키라고 지도한 뒤 학생들을 일단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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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역 경찰은 이 소년들을 다시 경찰서로 불러 도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헬멧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타닛 부삿봉 페이스북

냄비를 뒤집어쓴 소년들의 모습은 각종 패러디물로 이어지는 등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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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옛날에 나는 예비군 훈련가는 날 머리에 밥솥 쓰고 사진 찍었는데 ㅋㅋㅋ”, “귀여운소년들”, “훈화한 경찰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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