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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회

고작 ‘1000원’ 때문에 길에서 얼어죽은 의대생의 안타까운 사연


버스요금 천 원이 없어 길에서 얼어죽은 대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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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말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이리나 드보레츠카(Iryna Dvoretska, 21)는 폐렴으로 입원한 엄마의 병문안을 위해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버스가 도시 외곽을 한참 달린 이후, 이리나는 자신에게 지갑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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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일찍 보기위해 서둘러 첫차를 타다 집에 지갑을 놓고 온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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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는 버스요금인 25그리브나(한화 1천 원)을 낼 돈이 없었다.

이리나는 버스 기사에게 즉시 사정을 설명하고 병원이 있는 지역까지만 태워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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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버스 기사는 그 즉시 이리나를 버스에서 내리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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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영하 20도의 강추위에서 이리나는 어디인지도 모르는 외곽 지역에 혼자 버려진 것이다.

방법이 없던 이리나는 강추위를 견디며 길을 따라 걸었다.

계속 걸으면 엄마의 병원이 나올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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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리나는 그대로 실종되었고 이틀 뒤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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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심폐정지가 와 사망했다.

이리나의 아빠는 “딸은 눈 뜬 채로 숨져 있었다. 그 눈에는 공포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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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는 올해 의과대학 4학년 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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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리 없는 버스 기사 때문에 안타까운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버스 기사인 올렉 셀렌스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만약 유죄가 판결된다면 올렉은 최대 5년 형의 징역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