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00만 명의 거대한 도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봉쇄’된 지 일주일이 됐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발원지에 대한 강력 조치로, 우한시 방역지휘본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우한 시내 모든 버스, 지하철, 장거리 버스 노선의 운영을 중단한다”라며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30일 현재 우한시는 마치 ‘유령도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로 위에는 자동차도, 거리를 걷는 사람도 보기 어렵다.
불안감은 크지만 그럼에도 시민들은 일상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우한시에 있는 국내 대기업 주재원 A씨는 이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을 한 매체에 전달했다.
A씨는 “봉쇄 초기에는 생필품 사재기 등으로 물자수급이 어려웠지만 현재는 대형마트 등에 신선식품 중심으로 물품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point 215 |
봉쇄령으로 사람들은 도보, 자전거, 오토바이 등으로만 이동하고 마트나 약국 등에서 물건을 사려면 대기 줄을 길게 서야하나 비교적 침착하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point 83 | 1
이어 “시민들은 어떻게든 일상을 유지하려고 버티고 있다. 전염병도 살아보려는 인간의 의지는 꺾을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