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 성향의 정치인이 지하철역에 표기된 ‘한글 안내’를 문제 삼아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홋카이도 현 의원 오노데라 마사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곳은 하네다 공항 모노레일 역입니다”라며 한글 표기된 전광판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국은 항상 자신들의 영어교육이 일본보다 훌륭하다고 자화자찬한다”면서 “한국인들은 영어를 잘 이해할 테니 한글 표기는 시간 낭비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중교통의 안내판은 가능한 중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은 현재 8천여 개가 넘는 좋아요와 3천 5백 회 이상 리트윗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댓글을 단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인 관광객은 돈을 쓰지 않으니 시간 낭비다”, “현재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취소한다더라”, “일본에 한글이 왜 필요한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도 “일본 이제 안갈테니 없애도 된다”, “우리나라 역에 있는 일본어도 다 지우자”, “이게 무슨 막장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