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박즙 이물질’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여성 의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재 SNS 상에는 임블리의 논란에 대한 임지현 씨의 무책임한 대응 태도를 보고 안티 계정이 만들어진 것은 물론 임블리 사이트의 회원 탈퇴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호박즙 이물질 문제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은 임블리의 상품 대부분이 명품 제품을 그대로 베껴 제작했다는 ‘카피 논란’도 제기하며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호박즙 이물질에 이어 카피 논란이 터지자 소비자들은 임블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16일 임지현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블리랜드’에서 약 41분가량의 해명 영상을 올렸고 이는 수 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지현 씨는 임블리가 그동안 판매해온 의류와 신발, 가방 제품의 여러 디자인이 해외 명품 브랜드를 그대로 베꼈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브랜드를 사전에 시장 조사하면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다른 브랜드도 다 그렇게 하니까”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기에는 유사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그녀의 해명은 속 시원한 해결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 신화를 기록하며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 패션 기업의 수장으로서는 무책임하며 아쉬운 대응이다.
임블리의 해명을 접한 뒤 소비자들은 그동안 임블리가 체계적인 품질 관리나 경영 능력 없이 수많은 팔로워와 팬덤으로 주먹구구식 영업을 해왔다는 것을 지적했다.
임지현 상무는 “앞으로는 임블리만의 제품을 많이 만드는 등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임블리가 불러온 논란은 쉽사리 잠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사진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임블리 제품과 명품의 비교 사진이다.
#1 (좌) 임블리의 가방라인 블리섬의 박스 스퀘어백, (우) 일본 브랜드 사카이의 하이브리드 사첼 백
#2 (좌) 임블리 쇼핑몰 제품, (우) 미우미우 제품
#3 (좌) 임블리 쇼핑몰 제품, (우) 오프화이트 제품
#4 (좌) 임블리 쇼핑몰 제품, (우) 구찌 제품
#5 (좌) 임블리 쇼핑몰 제품, (우) 르메르 카트리지 백
#6 (좌) 임블리 쇼핑몰 제품, (우) 구찌 제품
#7 (좌) 임블리 쇼핑몰 제품, (우) 샤넬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