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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들어왔던 친구인가요?”…잠실 구장에 난입해 소동 일으킨 귀여운 ‘OOO’ (영상)


경기장에 갑작스레 등장한 고양이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다소 ‘황당한’ 상황을 해설과 캐스터의 ‘위트 있는’ 입담으로 즐거운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았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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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트윈스가 6-1로 크게 앞서나가고 있었던 4회 초에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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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irang Kim

이를 보던 야구 해설과 캐스터는 “어? 지난번에도 한 번 들어왔던 친구 아닌가요? 아, 아니군요”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이라는 듯, 오히려 위트 있는 입담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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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 이 친구 조금 당황했어요”, “지금 급히 뛰어내려가고 있네요”, “표범같이 빨라요” 등의 중계를 이어가며 당황해서 도망다니는 고양이의 모습을 그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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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irang Kim

또한 “문을 좀 열어줘야 하는데, 공간이 많지 않거든요. 담이 너무 높죠?”, “이렇게 되면 덕아웃으로 가나요” 등의 ‘야구 용어’까지 섞어가며 생생한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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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가 장시간 경기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출구를 잘 못 찾네요. 잡으려고 하지만 잡는 건 쉽지 않아요. 잡지 못해요. 그냥 (출구 쪽으로) 유도해 줘야 해요”라며 해결안을 내놓기도 했다.

유튜브 yirang Kim

고양이는 계속해서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탈출을 시도했고, 담을 넘으려다 실패하자 관중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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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해설과 캐스터는 “아, 그쪽은 안되죠. 그쪽 높아요. 쉽지 않죠”라며 마치 야구를 중계하듯 고양이의 탈출을 해설했다.

이어 점점 속도가 늦어지는 고양이를 보고는 “문을 좀 열어줬으면 싶은데..아 (고양이가) 조금 지쳤어요. 쉽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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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irang Kim

그때 누군가 고양이를 안아 경기장 밖으로 던져서 탈출시켰다.

유튜브 yirang Kim

이를 본 해설과 캐스터는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결국 어렵게 잡았네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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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는 다시 진행되었고 LG트윈스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9-2라는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