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를 포교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지영 강사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이지영 강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지영 강사는 “커리큘럼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까봐 피드백이 늦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지영 강사는 “저는 2017년 1월 말부터 심각한 우울증, 식이장애, 체중 감소, 불면증 등의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다”며 “모 강사의 명예훼손으로 근거 없는 모함과 거짓말, 조롱과 욕설, 입에 담을 수 없는 원색적 비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8.년 4월 죽음의 고비를 맞았고, 연간 수백억대 매출에 대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감수해야 했다”며 “무기한 휴강과 강의 중단을 선언할 때 제 건강 상태와 심정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당시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건강 상태에서 언니의 권유로 천효’와 ‘천기’를 접했다는 것.
이지영 강사는 “그 후 믿을 수 없는 건강지표의 변화가 나타났다”며 “어떤 원리인지, 이 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겼고, 원리를 알게 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알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효 재단은 현행법상 서울시가 2019년 1월 허가한 정식 재단법인”이라며 “저는 재단 설립자금의 출연자일 뿐, 교주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단 논란에 대해서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신생 종교에 기성 종교 교단의 기득권이 이단과 사이비의 프레임을 씌워 견제하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며 “하늘이 원하시는 것은 자녀들끼리 싸우지 않는 것일 텐데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교리와 해석, 교파가 존재한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제 그 관행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세미나 참석 대상 역시 수능이 끝나지 않은 수험생은 참가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며 “단 한 번도 고등학생에게 ‘수행평가와 봉사활동 가산점’으로 고등학생에게 청년부 활동을 제시한 적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여러분의 조언과 걱정, 저의 삶의 방향에 대해 주신 감사한 의견은 신중히 읽고 검토하고, 저의 향후 생각과 선택과 방향에 진중하게 반영하겠다”며 “저의 사적인 신념과 노력, 그리고 미숙함이 수험 생활에 불필요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