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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마법의 통장’…3년 후 감옥 행 티켓 된 은행 실수


은행 실수로 입금된 50억 원을 탕진한 말레이시야 여대생의 이야기가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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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21세의 말레이시아 여대생 크리스틴 쨔신 리 (Christine Jiaxin Lee)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체포되며 이 사건이 알려졌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로 혼자 유학을 온 크리스틴은, 유학 온 해인 2012년 겨울에 아파트 월세를 내기 위해 돈은 인출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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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실수로 두 번이나 뽑았는데, 돈이 문제 없이 인출됐던 것. 이 일을 통해 자신 통장에 잔금이 있어야 할 돈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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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에 50억 원의 금액이 미리 잘못 입금되어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마이너스 계좌처럼 아무리 돈을 뽑아써도, 잔금 문제 없이 돈이 계속 뽑혔던 것이다.

잔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없이 출금이 계속되는 것은 호주의 해당 은행인 웨스트팩 (Westpac)의 전산 상의 오류로 발생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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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은행도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크리스틴이 우리 돈으로 51억이 넘는 돈인 400만 달러를 쓰고 나서야 이 일을 알게 되었던 것이고 이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3년이나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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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은 통장에서 돈이 계속 뽑힌다는 것을 알게되자, 바로 남자친구인 빈센트와 함께 펜트하우스로 이사를 했다. 월세가 무려 300만원이나 하는 시드니 하버가 바로 보이는 집이었다.

그리고 그 집에서는 200만 원대가 넘는 샤넬의 쿠션, 셀 수 없이 많은 에르메스 버킨백 컬렉션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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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는 포르쉐 911 터보를 선물로 사주고, 자신을 위한 오토바이도 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자신의 럭셔리 쇼핑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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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하루에 3억 원 어치를 쇼핑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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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말레이시아에 돌아가기 위해 호주에 온 후 처음으로 공항으로 갔던 그녀는 바로 경찰에 잡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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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은행에 의해 사기혐의와 방조죄로 고발된 상태였다.

남자친구가 낸 보석금으로 구속에서 풀려있는 그녀는 현재, 그간 사들였던 럭셔리 용품 등 모든 것을 압수당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