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남성의 마지막 인사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6년 뉴욕 맨해튼의 한 빌딩에서 25살 대학생인 스테판 휴잇 브라운은 여성 엘드 산체스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했다.
당시 스테판은 새해맞이 파티가 끝난 뒤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스테판은 재빨리 여성을 밖으로 밀었다.
여성이 밖으로 나가자마자 굉음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빠르게 추락했다.
그 순간 스테판은 여성에게 “해피 뉴이어(Happy New Year)”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엘리베이터는 26층에서 3층으로 추락했고, 스테판은 보이지 않았다.
여성은 자신의 사위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자 했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이후 도착한 구급 대원들은 스테판을 구조했지만, 결국 그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스테판의 친구 오메니는 “스테판은 항상 책임감이 강했으며 다른 사람들을 돌보길 좋아했다”라며 “그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수년간 빵집을 운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엘드 산체스는 “그는 아주 용감했다”라며 “그의 마지막 인사는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열심히 살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