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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연애를 전혀 안해서 걱정이에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모 반대로 파혼 후 남자 안 만나는 언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A씨의 언니는 대학 졸업을 하자마자 서울 4년제 중상위권 사립대학의 교직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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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KBS2 학교 2013

대학교 선배와 계속 사귀고 있었던 A씨의 언니는 28살이 되면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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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도 괜찮고, 얼굴도 준수하고 성격도 모난 데 없었던 언니의 결혼을 남자 쪽 집안에서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A씨 부모가 극심하게 반대했다.

이유는 남자의 직업이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피고인

그는 ‘교도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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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공무원이고 알려진 것보다는 위험한 직업은 아님에도 옛날 간수 이미지가 강한지 A씨의 부모는 결사 반대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해야했다.

그후 9년의 시간이 흐른 동안 A씨의 언니는 연애를 일절 하지 않았다.

그 남자를 못 잊은 건 아니고, 부모님께 시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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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는 2~3년 전 언니의 전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럽게 울었다고 말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A씨의 부모님은 보수적인 편이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데 큰딸이 혼처가 들어와도 철벽으로 일관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애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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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이제서야 A씨의 언니가 남자를 만나지 않는 이유를 당신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A씨는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천하게 보고 반대했던 부모님의 잘못이냐. 아니면 언니가 혼자 사는 게 편한 건가.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하겠다”라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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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내 편인줄 알았던 부모가 저렇게 반대하고 나면 누굴 데려오기 겁나서 생각이 없어질 듯”, “100% 부모탓이다”, “부모 욕심이다. 그렇게 반대해놓고 결혼하기는 바라다니.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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