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품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
그리고 10대에 명품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 직접 명품 소비에 관한 생각을 말한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크랩’에 ‘교복 대신 명품 입는 10대들’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는 명품을 소비하는 10대들의 인터뷰가 나왔다.
실제로 영상에서 인터뷰한 10대 들은 대부분 크롬하츠 반지, 발렌시아가 티셔츠 등 명품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입은 명품은 최소 40만 원대에서 최대 100만 원대로 추정되는 비싼 명품들이었다.
크랩 제작진은 “요즘 명품 많이 입냐”라고 질문했고 10대 인터뷰자들은 “대부분 그렇다. 반에서 3분의 1 정도”라고 답했다.
실제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만 16~34세 남녀 중 6개월 내 패션 제품 구매경험자를 대상으로 ‘패션 명품 브랜드 인식 및 소비 실태조사’를 한 결과 10대 후반의 59.point 238 |
5%가 “누구나 알아보는 유명한 명품을 사고 싶다”라고 답한 결과가 있다.point 44 | 1
영상에 나온 10대 들의 명품 지식또한 상당했다.
이들은 구찌, 보테가 베네타, 지방시, 발렌시아가, 오프화이트, 톰브라운 등을 브랜드 네임을 줄줄 말했으며 한 명은 “겨울이 오면 무스너클, 캐나다구스가 인기”라고 말했다.
또한 “무슨 돈으로 명품을 사냐”고 질문하자 대부분 ‘부모님 돈’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죄책감을 덜고자 인터넷으로 가능하면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10대들은 “그래야 죄책감이 덜 할 것 같다. 마음 한구석에 부모님께 살짝 미안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왜 명품을 좋아하는지는 묻자 “멋있어 보여서”, “친구들한테 관심받을 수 있으니까” 등 남들 시선을 의식하고 과시에서 의미를 찾는 대답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명품을 사는 학생들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다”라고 의견에 대해서는 “멋 부리는 게 잘못인가?”라는 반응보였다.
한 명은 “내가 번 돈이 아니고 부모님 돈이니까 부정적 시선도 이해한다. 그래도 명품은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