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연습생이자 대한민국에 귀화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펭수’의 성공에 많은 공공기관에서 그 아류작들을 만들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KBS1의 프로그램 ‘역사채널 그날’에 등장한 펭귄 ‘역수’이다.
검고 흰 몸통에 노란색 헤드셋을 착용한 모습은 펭수의 디자인과도 매우 닮아있다.
방송에서 역수는 “뽀로로보다, 펭수보다 먼저 대한민국을 평정하겠다”며 자신을 소개했으나, 사람들은 캐릭터의 디자인이 펭수를 따라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름이 ‘역수’라는 점에서 노골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한 것인지 “펭수를 따라한 짝퉁이라니!”라며 방송에서 역정을 내기도 했고, 자신은 심형래를 롤모델로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런 반응은 이미 모방에 대한 인식이 있었던 건데, 저렇게 말한다고 인정해줄 줄 알았나”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고양시에서 ‘괭수’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이내 비난에 직면했고 이내 “(고양시의 기존 마스코트였던) 고양고양이가 생계를 위해 펭수를 따라했다…”라는 설정으로 모방에 대한 인정과 함께 “컨셉을 계속 유지하지는 않겠다”는 약속을 하며 지탄을 모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