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에 찍어 먹어도,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을 특이한 방식으로 먹는 지역이 있다.
바로 충청북도 청주시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에는 “충북(청주) 지역에서만 먹는 음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청주 사람들이 간장에 적셔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S ‘생생정보’에서 간에장에 삼겹살을 적셔 먹는 청주 삼겹살 거리의 한 가게를 소개했다.
가게는 간장에 찍어 구워먹는 삼겹살을 판매했다.
사장은 “옛날에 시어머님이 하시던 방법에 한약재를 추가해서 달인 간장”이라고 설명했다.
간장에 한 차례 적시고 굽자 고기가 부드럽고 향이 진해졌다.
도축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돼지고기를 간장에 찍어먹기도 했다고 한다.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청주출신인데 맞다. 색도 잘 나고 감칠맛도 잘 올라온다”고 ‘인증’했다.
볼수록 그 맛이 궁금해지는 간장 삼겹살, 영상으로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