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영과 그의 딸 전보람이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나눠 시선을 집중시켰다.
13일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미영과 전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동반 출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이미영에 대해 전영록과 헤어지며 마음의 상처를 굉장히 깊게 입었다며 “살짝 맛이 갈 뻔도 했다”고 말해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미영은 “알코올 중독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미영은 약을 오래 먹게 되면 말도 어눌해지고 이상하게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며 “그런 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났다”며 스스로 다시 서게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미영은 전영록과의 이혼하고 나서의 심경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이제 나이가 드니까 모든 게 다 용서되는구나 느꼈다”라고 말하며 텔레비전에서 시어머니(가수 백설희)의 자리에 나온 전남편 전영록을 봤다고 말했다.
그리고 방송으로 본 전영록 모습에 ‘왜 저렇게 변했지’라는 생각이 들며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김수미는 “그게 미운 정, 진짜 정 그런 거다”라며 다독였다.
이미영은 이혼 후 딸 두명과 8~9년 정도를 떨어져 살았다고 말했다.
두 딸은 아빠인 전영록과 살다가 커서는 이미영을 찾아와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전 티아라 멤버이자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전보람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살았다고 한다.
전보람은 “그때는 주변에서 아빠와 사는 게 맞는 거라고 했다. 난 어리니까 잘 몰랐기 때문에 느낌상 엄마가 힘들어 보여서 내가 가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전보람은 현재 전영록과 만나지 않으며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다른 가정이 있으니까 연락하는 게 쉽지 않다”, “아빠가 연락 안 하는 것도 다 이해된다.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말하며 이해한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