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

“주변에 진정한 친구가 없어 외롭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사는 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구 관계’가 아닐 듯 싶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우 관계’ 문제로 고민이 있는 한 여성이 조언을 요구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ADVERTISEMENT

작성자 A씨는 “올해 스무살이 되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pixabay

그는 학교 생활을 할 때 매년 각각 따지고 보면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고 관계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ADVERTISEMENT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시점에서 돌아보니 남은 친구는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이 유일했다.

성격 차이나 가치관 차이 등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는 자연스레 멀어지고 남은 두 친구였다.

A씨는 “저는 원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하며 밖으로 놀러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혼자 있는 걸 싫어하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 편인데, 요즘은 너무 외롭고 우울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pixabay

그는 남은 두 명의 친구도 애초에 핸드폰을 잘 안보는 친구들이라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절대 연락을 주지도 않는다.

ADVERTISEMENT

그러다보니 A씨는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가 한 명도 없고, 씁쓸함까지 느끼고 있다.

주변에서는 나중 되면 친구는 다 필요 없다고 말하기까지 하고, 없는 게 편하다는 사람도 있어 과연 인생에서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조언을 구했다.

ADVERTISEMENT
point 0 |
pixabay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저도 중,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이후 대학원을 거치며 느낀건데 진정한 친구라는 것에 정의를 두지 말고 현재 있는 사람에게 기대치를 낮추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기를 바란다.point 147 |

ADVERTISEMENT

질이 나쁘고 내게 악영향을 주는 듯 한다 싶으면 거리를 두는 게 낫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면 옆에 두는 게 바람직하다”며,point 61 | 1

“진정한 친구라면 ‘나에게 먼저 연락해야 해’, ‘그 무슨 상황이어도 내 편이 되어야 해’, ‘놀고 싶은 친구가 항상 나여야만 해’ 이러한 기대치는 접고 찾아주길 바라지 말고 옆에 있으면 감사하고 옆에 없어도 나쁜 감정 갖지 말라. 친구는 상황이 변하면 연락이 끊길 수도, 만날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즐거운 얼굴로 만나게 되는 것 같다”며,

ADVERTISEMENT

“직장을 한참 다닐 때는 그렇게 친했던 친구도 직장을 옮기면 소원해지고, 몇 날 며칠을 매일 보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도 막상 졸업하고 나면 의외로 성격이 안맞더라. 그렇게 인생에 어느 길목에 있는 지에 따라 그때마다 친한 사람이 다 다르다. 그렇게 많이 만난 사람 중에 사이가 안좋았음에도 이후에 사이가 좋아져 오래 보는 사람도 있고, 여차 저차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인연 각 2~3명씩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어 “근데 그 사람들조차 내가 필요하고 부를 때 다 달려와주는 그런 ‘환상’ 속 친구들은 아니다. 그냥 그러고 사는 게 마음 편하고 자존감을 지킬 수 있다. 친구에 목매지 말라. 상황이 되는 사람은 달려와주는 것이고, 가장 필요할 때 한 번도 안친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을 때가 있는 것이다”라고 진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