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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 게일 데이’인 오늘(12일)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밝힌 여성


“감염됐지만 후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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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12일 나이팅 게일의 탄생일로 국제 간호사의 날이다.

 

나이팅게일이 야전 병원으로 달려가 수많은 목숨을 구했듯,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의 나이팅 게일들도 최전선인 대구 경북으로 달려가서 목숨을 걸고 감염병과 싸웠다.

이하, MBC ‘8시 NEWS’

대구 동산 병원서 2주동안 자원봉사를 하다가 감염이 돼서 현재 입원중인 간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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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간호사 ‘김성덕’씨

 

현재 입원한지 한달이 넘은 39일째.

 

퇴원이 계속해서 늦춰지는 이유가 있다.

 

몸은 건강한 상태지만, 코로나 검사가 음성 양성을 반복해 가면서 퇴원이 계속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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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간호사는 원래 대전 보훈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을 하셨다.

자원 봉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모든 의료인이 저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 같아요. 이유라 할 것도 없이 제가 당연히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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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에 걸쳐 가족들을 끝까지 설득했고 아이들이 먼저 응원해주고 이어 남편이 따라서 응원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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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씨는 일주일간 중환자실에서 일을 했으며, 나머지 일주일은 50병상이 되는 여자 병실에 들어가서 일을 했다.

2주 동안 봉사를 마치고 고향 빈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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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성덕 씨는 기침, 가래, 후각 저감 등 증상을 자각하고 있었기에 코로나에 걸렸을 것이라는 의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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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씨가 확진이 되면서 가장 두려웠던 것은 옆에서 밥을 챙겨주던 부모님이 가장 걱정이었으며 자신의 신상이 온 천하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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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성덕 씨는 “전혀 후회되지는 않고요. 지금도 핸드폰으로 그때 찍었던 동료들의 사진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자가격리를 했고 또 코로나 확진을 받아서 입원해 있는 것은 의료지원을 했던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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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이 시대의 영웅… 꼭 건강하게 퇴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분들 보면서도 클럽에 가고 싶냐. 머리 터진 것들아” “진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죄송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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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끝이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태원 게이클럽을 기점으로 퍼지게 되면서 의료진들의 일상생활 복귀 시점도 동시에 늦춰졌다.

 

그로인해 의료진들은 더욱 큰 짐을 지친 어깨에 올리게 됐고 지긋지긋한 감염병의 끝은 또 희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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