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글쓴이는 자신은 어린이집 교사인데, 요즘 아이들을 비건 식단으로 키우시는 학부모님들이 종종 보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만 어린이집 식단도 비건으로 요구해, 한정된 인원과 예산으로 진행하는 어린이집 급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락을 싸 보내시는 분들도 있지만, 설거지까지 해서 보내달라는 분들도 있다며 하소연했다.
또 어린이집이다보니, 도시락을 싸온 아이들조차 다른 아이들이 먹는 떡같은 간식을 같이 먹고 싶어 우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에게 왜 다른 음식을 먹냐고 계속해서 물어보는 등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어린이집에 비건 아이들이 있는 반은 식사 시간이 지옥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또 어쩌다 일반식 한입이라도 먹게 되어 부모님들이 아시게 되면 난리가 난다며, “신념도 좋고 다 좋지만, 적어도 남한테 피해는 안줘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동물성식품은 조금도 입에 안되야 하면 본인들이 집에서 육아 하셔야죠 아닌가? 운동회 때 밀가루사이에서 사탕 찾아 먹기도, 사탕에 동물성 식품이 있다고 빼달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자승도 성장기에 불고기 먹이더라”, “비건 부모님은 집안 상황이 어떻든 간에 어린이집 못보내도록 법적으로 막았으면 좋겠다”, ” 비건 부모님들이 스스로 모여서 어린이집 차리시면 좋을거 같다”, “단체 사회생활 배우라고 보내는 어린이집에 그걸 못하게 하면 어린이집 다닐 필요가 없는데 왜 보내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point 250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