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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했다고 ‘2살’ 아이 공항에 버리고 간 ‘중국인 부부’

gettyimagesbank(좌)/环球网(우)


작은 다툼을 이유로 두 살배기 아이를 공항에 놓고 떠난 부모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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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 환구시보는 18일 오후 8시경 중국 저장성 님보시에 위치한 국제공항에 두 살의 남자아이가 공항에 홀로 버려져있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목격자는 아이가 발견되기 전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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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역시 엄마가 떠난 곳을 바라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공항의 CCTV를 통해 아이가 공항에 버려진 과정을 확인했다.

环球网

약 2시간 전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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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남성을 뒤따랐다.

 

5분 뒤 여성은 홀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떠났다.

环球网

아이의 아버지 역시 홀로 청두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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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속에는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环球网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아이의 부모에게 수십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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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아버지와 연락이 닿아 아이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장이칭 경감은 “부모 사이의 다툼으로 아이를 버리고 가는 믿을 수 없는 일 이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