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라이프사람들

“제가 까칠한 건가요?”…남편의 핀잔 때문에 힘든 아내


요즘 소비자의 권리라는 명목으로 무리한 컴플레인을 걸거나 점원에게 까칠하게 구는 사람을 흔하게 ‘진상’ 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온라인에 자신의 사연을 투고한 A씨 또한 “내가 까칠한 것이냐”며 “남편이 제가 까칠해서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 말한다”면서 고민을 털어 놓았다.

ADVERTISEMENT

soxak.com

“남편이 결혼 전엔 ‘왜 이렇게 까탈스러운 줄 몰랐을까’라며 혼자 짜증내면서 거실에서 자고 있다”면서 사연을 전한 A씨의 남편이 지적한 사건은 크게 4가지이다.

ADVERTISEMENT

이전에 A 씨가 마트에 가서 두부를 샀는데, 5분의 1정도 지점에 금이 가 있었다. 남편에게 “이건 방금 사 온 건데 이러니까 바꾸러 가야겠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마트측에서 교환은 해주었지만 남편은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고 한다.

ADVERTISEMENT
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사건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벌어졌다.

샐러드바에 음식이 식어 있었고, 음식 한 두가지가 비어있는 상태였는데, A 씨는 식은 음식을 접시에 담아 “데워달라”며 직원에게 요청했고, “빈 곳도 채워 달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wordofmouth.com.au

또한 인터넷으로 홍삼즙을 사면 각기다른 즙 샘플 3종류를 보내준다고 한 업체에서 모두 같은 종류의 물건을 보내준 적이 있었다.

ADVERTISEMENT

A 씨는 “다른 종류로 시음해 보길 원했는데 한 가지만 왔다” 며 제조사측에 항의를 했고, 제조사측에서는 “물품 사정상 같은 걸로 가게 됐고, 다른 샘플은 3일 정도 걸린다. 교환해드린다 해도 택배비는 부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ADVERTISEMENT

항의 끝에 다른 2개 종류 샘플을 배송받았지만 남편은 “왜 그러냐”는 핀잔을 줬다고 한다.

visualdive.com

글을 게제한 당일의 외식에선 메뉴가 잘못 나온 게 발단이 됐다.

ADVERTISEMENT

남편은 “괜찮다”며 말했지만, A 씨가 “엄연히 식당 쪽에서 잘못한 건데 자기는 왜 그렇게 답답하게 구냐. 우리가 돈 주고 먹는데 시키지도 않은 걸 왜 먹냐”고 따졌다.

jacohd.org

이후 식당에서 음식을 교체해주었지만, 음식 질이 떨어졌다고 느낀 A 씨는 “우리가 따져 물었다고 이런 걸 내왔냐. 이럴 거면 우린 그냥 가겠다”면서 절반 정도 남기고 돈을 내지 않고 그냥 나가려 했다.

ADVERTISEMENT

남편이 이를 말리며, 결국 갈등이 빚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피곤하게 사는 게 맞다”며 A를 지적했다.

doulafaith.org

“까칠한 게 아니라 진상이다”, “본인은 얼마나 완벽하냐”, “실수를 실수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량이 필요하다”, “권리와 업체의 배려를 구분할 지 모르는 멍청이”라는 등의 비판도 다수 있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