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봉준이 BJ업계에 퍼진 ‘엔터테인먼트 사태’를 폭로했다.
최근 BJ 봉준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다 “신인BJ가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엔터테인먼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봉준은 “이런 엔터테인먼트들은 소속된 BJ의 수입을 50%가깝게 나누는 대신, 방송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기 BJ 방송에 출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봉준 역시 엔터테인먼트의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어떤 엔터테인먼트는 10분 출연시켜주는 데 3000만원을 제안했다”고도 했다.
이어 봉준은 “나도 꽤 이름이 알려진 BJ지 않냐. 그런데 내가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면 뒤로 돈이 오가는 방송 문화가 자리 잡을 것 같아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청자 수를 조작하는 수법 역시 실재한다. 그는 시청자 수를 2,000~ 3,000명 가까이 채워주겠다는 메시지도 여러 번 받았다고 말하며 “이런 수법은 BJ들이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더라도 시청자가 좋아하는 BJ의 기를 살려주려 할 수도 있다. 채팅에 주기적으로 ‘ㅋㅋㅋ’를 써주는 기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만약 방송 흐름에 안 맞는 채팅이 올라오면 매크로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