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어떻게든 시집 보내려하는 아버지.
태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딸과 결혼하면 3억 5천만원을 주겠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었다.
딸의 결혼 상대를 찾는 남성은 태국 남부 춤폰에서 두리안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태국의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는 아론 로드롱이다.
자신의 사업을 돕고 있는 딸에게 좋은 남편을 찾아주고 싶어서 사위가 될 사람에게 3억5천만 원을 주겠다고 선언해 엄청난 화제가 된 것이다.
“그는 “누군가 내 사업을 소중하게 이어받아 끝까지 해냈으면 좋겠다. 국적, 학력 등에 대해서는 일절 묻지 않겠다. 나는 그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딸에게 왔으면 한다. 그게 전부다” 라며 다른 배경을 보지 않고 자신의 사업을 이어받아 무조건 열심히 일해줄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 밝혔다.
딸은 이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제 친구가 페이스북의 게시물를 보여줬을 때 처음 알았어요. 처음에는 무척 놀랐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제 가족도 인정하는 근면한 사람이면 좋겠어요”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런 공고에 엄청난 인원의 남성들이 지원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지원해 당황했다고 한다.
초 단위로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맞이해 결국 아론은 딸의 사윗감 찾는 일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버지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10명에서 20명 정도를 초청해 사윗감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윗감 찾는 일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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