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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간절히 ‘기도’하면 ‘여탕’문 열린다는 일본 나가노 온천


겉보기엔 일반 여관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일본 나가노시의 ‘센카쿠’여관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여관 안 온천에 남탕과 여탕을 연결해주는 신비한 ‘문’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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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소라뉴스24는 이 여관에 남탕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여탕 문이 열린다는 독특한 온천이 있다고 소개했다.

Soranews24

이 온천의 남탕과 여탕에는 작은 신사 모형이 벽에 설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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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사의 이름은 ‘중매 신사(ominal shirin)’ 으로 온천을 찾은 싱글 남녀가 짝을 찾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이 중매 신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사 앞에 앉아야 한다.

신사 앞에 앉아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5엔짜리 동전을 올려놓은 뒤 손뼉을 한 번 치고 기도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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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신사의 작은 문이 열리며 여탕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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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식을 치른다고해서 신이 정말로 문을 열어주는 것은 아니다.

이 문은 반대편에서 소리를 들은 여성이 직접 열어줘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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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목소리’로만 이야기 하면서 비밀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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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 온천을 찾은 한 남성의 여행기를 담았는데, 해당 남성은 여탕에 사람이 없어 아무런 만남도 가질 수 없었다.

또한 문 사이에 불투명한 유리가 설치돼있어 문을 열어도 서로의 몸을 자세히 볼 수 없다.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 시끄러운 클럽이나 번잡한 술집을 전전해야 하는 요즘, 따뜻한 온천에 몸을 맡긴 채 ‘인연’도 찾을 수 있는 센카쿠 온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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