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보도한 에너지음료 부작용 사례가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의 대학생 비니 피너는 7개월간 매일 6캔 씩 에너지음료를 마셨고, 모든 치아를 잃었다.
사과를 먹다가 부러진 앞니 때문에 치과에 갔더니, 모든 이가 썩어서 치료에 전념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피너의 이가 이지경이 된 것은 바로 에너지음료 때문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학과에 다니던 피너는 ‘야작’을 할 때마다 에너지음료를 즐겨 마셨다.
처음에는 하루에 꼬박꼬박 세 캔씩 에너지음료를 마시던 피너는 점점 섭취량을 늘려갔다.
‘중독’현상이 시작된 것이다.
기존에는 한 캔 씩 편의점에서 구입해 마시던 에너지음료를 한 번에 다발로 묶어 쌓아두고 마셨다.
하루에 총 6캔을 마셨고, 그렇게 마시지 않으면 두통을 동반한 카페인 금단 현상이 그를 괴롭혔다.
치아도 완전히 망가지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을 중퇴한 피너는 현재는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치아 부식 외에도 에너지음료의 폐해는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에너지음료에 많이 함유된 카페인과 타우린은 우리몸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심장이나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타우린의 일일 권장량은 3,000mg이다.
에너지음료 한 캔에 포함된 타우린은 1,000.mg에서 2,000.mg 정도다.
하루에 두 캔이상 섭취할 경우 일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게 된다.
타우린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산 등의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체내에 쌓이게 만든다.
무심코 마셨던 에너지음료의 무서운 진실, 에너지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