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없다구요?? 같이 죽자 그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은 영화에서 나올법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폐쇄령이 내려지고 도시기능이 마비됐고 부족한 의료진, 병실, 약품 등으로 인해 감염 의심자나 확진자들의 난동이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비디오(pearvideo)에는 마스크를 벗고 의료진에게 의도적으로 기침을 하는 두 남성의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공개된 동영상은 후베이의 위치한 한 병원 CCTV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두 남성이 병원 카운터로 와 처방전을 제출하는 상황이다.
검은 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은 의료진에 “39도의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의료진이 지금 약이 다 떨어져 약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난감한 상황을 들은 이 남성은 갑자기 분노하여 마스크를 집어 던지며 두 의료진에 고의적으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벗어 던진 그는 병원 이곳저곳을 누비며 의료진들에게 “너희들도 걸려 봐야 한다”라며 의도적으로 감염을 유도했다.
이에 놀란 의료진들은 그의 갑작스런 행동을 피해 자리를 옮겼다.
충격적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답답하고 화나도 그렇지 일을 키우냐..” “이래서 니네 국가가 미개하다고 욕먹는거다” “중국이 중국했네”라며 비난 섞인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