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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270만원 안주면 고소하겠다”…멋대로 반려견 뒷덜미 잡아놓고 ‘정신적 피해 보상금’ 요구한 신혼부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반려견과 산책을 나갔다 젊은 부부에게 270만원을 요구 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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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려견 때문에 젊은 부부랑 싸웠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쉬는날이라 반려견과 산책을 나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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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말라뮤트’를 키우는 A씨는 반려견에게 입마개와 ‘강아지 블랙박스’라 불리는 카메라를 걸고 하고 산책을 나갔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있던 A씨는 젊은 부부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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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남자 B씨가  “(강아지) 종이 뭐냐?”, “몇 살이냐?”등 물어보자 A씨는 친절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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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여성 C씨가 “야 만지지마”라고 말해 A씨는 “순해서 만져도 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C씨는 “아뇨 더럽잖아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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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순간 불쾌해진 A씨가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부부는 “한번만 만져보자”, “더럽다. 뱃속애기한테 안 좋을거다”라며 말다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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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아들을 무시하고 반대 방향으로 가려던 순간 B씨가 개의 뒷덜미를 잡았다.

 

깜짝 놀란 개는 앞발로 B씨의 얼굴을 할퀴었고, 피는 나지 않았지만 빨간 선이 생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이를 본 C씨는 경찰을 부르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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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급히 사과하며 B씨에게 “함부로 뒷목 잡아당기면 물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C씨는 “감당도 못할 개를 왜 데리고 나왔냐”라며 “안락사 시켜라”, “내 남편 병원비 내놔라”, “놀라 유산하면 당신 고소할거다” 등의 말과 욕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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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커지자 B씨는 나중에 따로 사과드리겠다며 A씨의 연락처를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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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음날 A씨는 사과가 아닌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는 “상처가 아프네요. 어제 그쪽이 한말 때문에 아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다. 270만원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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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A씨는 “고소해라 나도 맞고소 할 거다. 강아지 목에 있는 카메라에 당시 상황이랑 오고간 대화 내용 다 녹화되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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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마지막에서 A씨는 “제대로 복수하고 싶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부사기단이네”, “카메라가 있어서 다행이다”, “저 부부 카드값 270만원 밀린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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