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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는데 뺨 맞고 보너스 탔네요”


서비스업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이상한 사람들을 손님으로 마주하는 일은 다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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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돌이로 일할 때 누가 당신의 왼쪽 뺨을 때린다면’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세 장의 사진과 함께 당시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약 3개월 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와중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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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의 남성이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에 와서 A씨에게 카드를 내밀었다.

그런데 마침 결제 타이밍이 ‘카드사 점검’과 동일히 겹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여러 번 결제를 해도 결제가 넘어가지 않자 화가 난 손님은 “다른 곳에서는 카드가 잘만 되는데 여기서는 왜 이러냐”며 “일 똑바로 안하냐”하며 갑작스레 A씨에게 듣도 보도 못한 욕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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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격분한 A씨는 본인의 탓도 아닌데 억울한 마음에 같이 욕설을 하고 말았고, 그후 갑자기 손님으로부터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지 못했다.

A씨는 “중년 남성이 돈도 좀 있어보여 합의금 받아내려고 저항하지 않고 웃으면서 그대로 맞았다”며 “뒷통수 찰싹 한 대 맞고, 로우킥 한 대를 맞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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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동이 벌어지자 경찰이 출동했고, 두 사람은 의정부지검에서 형사조정제도를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게 조정 절차를 거치던 와중 형사가 A씨에게 맞으면서 ‘웃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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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A씨의 답변은 “합의금 받을 생각에 신나서 웃었다”였고, 주변에 있던 형사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게다가 A씨는 여러 가지 운동을 섭렵한 운동 마니아여서 대수롭지 않게 맞을 수 있었고, 우습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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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정 절차를 거치고 나서 A씨가 폭력범으로부터 합의금으로 받아낸 금액은 50만 원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왼쪽 뺨만 맞지 말고 오른쪽 뺨도 내밀어라 달달하다. 보너스 받는 방법 간단하다”라며 꿀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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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글에 네티즌들은 “이야 오늘 치킨 먹겠네”, “축하한다”, “맞은 사람 치고는 정말 유쾌하게 적어놨다ㅋㅋㅋㅋㅋ”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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