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이 사장에게 물어볼만한 질문들이 무엇이 있을까.
예컨대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어떠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이나 규칙 등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근로조건 등에 관해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휴게시간이나 임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사장 입장에서 ‘임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불쾌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한 번에 짤리는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2017년에 일어났던 일로, 알바생으로 추정되는 A씨가 메시지를 통해 “실장님 오늘 평일 일당이랑 주급 날짜 알려주신다고 하셨는데, 언제 알려주시나요?”라고 묻는다.
이에 실장 B씨는 “아, 너무 계산적인 게 아닐까. 실망..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 목요일에 입금해줄거다. 너무 실망..”이라며 답장을 보냈다.
A씨는 “아 그랬나요? 전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알겠습니다”라고 답장한다.
이에 B씨는 “아무리 세상이 오염되는 건 아는데 나는 그런 것들(임금 관련 질문)이 싫구 어린 너희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고 싶었기에… 내 욕심이지. 조금 슬퍼지네. 너무 세상이 혼탁하더라도 너희 젊은 것들(이) 미래잖아. 조금 아쉽구, 너무 슬프구 내 자신이 화가나네. 바보구나. 목요일에 입금될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왜 저래 혼자”, “알바 그러면 왜 하는데요”, “이런 건 확실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당연한 걸 묻는데 왜 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