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 신전떡볶이 시켜먹은 남친이 너무 화가나.jpg’ 라는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가 단지 ‘신전떡볶이를 먹었다’ 는 사실로 화가 난다는 글쓴이가 올린 남자친구와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둘의 대화의 초반은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그런데, 글쓴이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 뭐해??” 라고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남자친구는 ” 집에서 신전떡볶이를 시켜먹었다” 라고 대답하는데….
이 둘의 대화 분위기는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한다.
남자친구의 다이어트를 강력하게 원하는 듯한 여자친구…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마음에 서운함을 드러내는 것이 느껴진다.
캡쳐한 대화 내용의 말미에는 여자친구인 글쓴이가 보낸 장문의 문자가 있다.
최근 본인이 남자친구와의 스킨십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이 걱정이 되어 병원에 다녀왔다는 여자.
의사의 진단 결과는 문제가 ‘ 남자친구’에게서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에 자기 나름대로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더 오래 만나려면 ‘살을 빼라’ 는 것이 그녀의 마지막 말이었다.
강경한 입장의 여자친구를 달랠 방법이 없는 남자친구.. 그저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한다.
자신의 서운함 감정들을 어디에 표현할지 몰라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는 그녀..
남자친구의 외적인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 헤어질 위기에 처한 그녀의 사연에는 많은 반응들이 있었는데, 한 사용자는 ” 남자친구가 얼마나 뚱뚱하길래 그러냐” 라고 물었다.
이에 글쓴이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키는 173에 몸무게가 80정도 나간다 ” 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들은 네티즌들의 분위기가 바뀐다.
” 173에 80키로면 그렇게 뚱뚱한건 아닐거같은데…” 라는 반응이 많았고,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 그리 좋은 연애 같아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들을 이어나갔다.